전  동묘나들이에서 헌책방에서 이책을 보고 사고싶었으나 만원이라는 책값의 압박으로 인해 포기했었는데,
재수좋게 공돈이 생겨서 이번 동묘나들이때 책방에서 업어오게 되었다.

제임스로웬의 '미국의 거짓말'을 읽었다. 약 800p정도이며 그 중 주석이 약 50p 정도된다.
책은 미국이 역사를 기리는 곳에서 그것을 어떻게 미화하고 왜곡해왔는지에 대해 말하고있다.
저자가 4년(1994-1998)에 걸처 온 미국을 다니면서 보고 느낀것은,
그 미화와 왜곡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남부연합의 기뱅대장이자 KKK단의 창시자인 테네시주의 네이선 베드포드 포레스트가
요즘 '좋은 남부백인'으로 재창조 되고있는점.

대학살은 없었지만 관광객은 필요했던 아이다주 앨모의 앨모 대학살 사건 등등)

왜곡 하려는자는 현장을 지배하려고 노력했다(주로 기념비나 사적지 동상 박물관등등).
그러자 그 현장은 미래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바로 몇십년후의 사람들의 인식 말이다.

{새삼느끼게 되었다. 사람들은 미래를 위하여 역사를 선점하려하고, 또 왜곡하려 한다.

이러한 미래를위한 선점, 왜곡은 우리와도 친숙하다.
중국이 지나가버린 고구려를 뭣하러 자기네 역사로 만들려고 노력중인가?
지금 여러가지로 불안정한 미래의 그쪽 땅을 위함은 아닐까?

적어도 내눈에는 이 일련의 것들이 그쪽 땅을 위한 정당성 확보를 위한 초석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사람 대부분이 우리땅이라는 인식이 없는 간도-올해로 진짜 중국땅이 된다.-처럼 되기를 원하며.}

끝내면서 제임스로웬은 역사의 현장에 참여하라고 독려한다.
과거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말해야 하고,
성급히 행동해서는 안되겠지만 역사의 현장들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기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시골에서 도시광장에 이르기까지 과거와의 대화를 시작해야 하고 시민들간의 대화도 시작해야 하고,
목표는 과거를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는 방식에 따라 미국은 역사를 이땅에 기록하는것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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